내 손안 휴대폰 속 개인 날씨 도우미 날씨날씨

절대 눈비 맞을 일 없는 위치 기반 날씨 서비스

라고 부제를 써놓긴 했지만 안 맞을 수는 없겠죠 아픈 지구 땜에 워낙 날씨 변덕이 심해서 일기예보 정확도가 팔구십 프로나 될는지 모르겠네요.

누구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한 개씩은 하다못해 기본 앱이라도 사용하고 있을 날씨앱 한때 날씨날씨 열렬한 사용자였습니다. 지금도 날씨날씨를 쓰고 있긴 합니다.

날씨날씨의 배신이 있기까진 찐 팬이었죠.

그래도 날씨날씨란 앱에 관하여 썰 풀기로 한 거라 주아악 풀어보겠습니다.

날씨날씨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화면

스마트폰에 관련한 썰을 풀어보자면...

스마트폰 썰부터 풀어보자면 2009년 당시 김연아 폰이라고 LG에서 아 이름이 생각 안 난다 -_-

검색해 보니 햅틱이라는 피처폰이 유행하던 시기 그해 가을 아이폰 3GS 폰 예약판매 얘기가 돌면서 무조건 질렀던...

그렇게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그때부터 서너 해 전까지 직업상 날씨를 자주 체크해야 했던 상황이었고 지금은 습관으로 체크하게 된 그놈의 날씨 앱...

아이폰 기본 날씨 앱이나 갤럭시 기본 날씨 앱만 써오다 좀 더 디테일하게 보고 싶은 충동에 날씨 앱 뒤적뒤적 아이폰 사용할 땐 날씨 앱을 구매하기도 했던 그때, 아이폰 사용할 때인지 갤럭시 사용할 때인지 어디선가 신생으로 이름마저 독특한 날씨날씨와 미세미세 콤보 앱이 출시되고 함 써보기도 했다가 지우기도 했다가 다시 깔았다가 이제까지 왔습니다.

 

개인적 애증 앱인 날씨날씨의 장점은?

날씨앱 구성이 구성집니다.

필요한 모든 게 다 있습니다.

일단 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위치의 디테일이었습니다.  동까지 표시되는 게 좋았습니다.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당시 회사 자재도 관리를 했어야 했던 시기에 동까지 쪼개서 알려주는 날씨앱이 많지 않았습니다.

국외 앱은 도시까지가 최하위 단위인듯해서 설치해 보면 우리나라 날씨도 서울, 인천 이렇게 도시 단위로 표시되어 국지성 날씨가 많은 요즘 그저 내가 속한 동네의 날씨만 참고하면 됬어서 그게  좋았습니다.

날씨날씨 실행 후 첫화면

기본 화면 밑에 이틀을 한 시간 단위로 분리해 놓은 것도 좋습니다.

많은 앱들이 3시간 단위 등 듬성듬성해놓은 반면 날씨날씨는 시간 단위로 나누어 놓아서 시계처럼 한 시간 단위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것도 하루도 아닌 이틀간의 데이터라 여유 있는 느낌이라 꽤 맘에 들었습니다.

 

15일간의 일별 예보

날씨날씨 일별예보, 날씨지도

미리미리 앞날의 일기예보를 통해 날씨를 알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가올 15일의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는 앱도 십여 가지 써보니 있지도 않거니와 15일 예보 보기 버튼을 누르기 전 기본 10일의 일별 예보에서 아무 요일이나 스윽 탭 하면 이번에는 한 시간별로 까지는 아니지만 오전 6시에서 2시간 단위 22시까지의 예보를 보여줍니다. 이런 디테일이 다른 앱은 없습니다.

외부에서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했어야 할 직업군이시라면 장기적으로 일 처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그랬으니까요.

 

입맛에 맞는 위젯

날씨 앱을 선택하는 기준에 개인적으로는 또 위젯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위젯에는 현재 위치, 현재 날씨, 온도, 시간별 또는 며칠간의 예보, 미세먼지 이런 것들이 있어서 자세하게 봐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위젯에서만 봐도 기본은 다 알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 미세먼지 알림이 없는 국내앱이 없는데 반해 외국계 앱은 웬만하면 미세먼지 알림이 없는 게 태반입니다.

날씨날씨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위젯

위 이미지 중 상단은 안드로이드 위젯 10종 하단은 아이폰 위젯인데 디자인적으로는 아이폰이 더 이뻐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10종이나 되는 위젯은 어떤 앱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날씨날씨만의 독보적인 양으로 최강이 아닐까 싶네요.   d(^.^)

날씨날씨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위젯 설정된 화면

스마트폰에 위젯 설정된 화면으로 안드로이드엔 9번 위젯을 아이폰엔 우측으로 3번째 위젯이 설정된 화면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포함 안드로이드 쪽 9번 위젯 쪽을 선호하긴 하나 안드로이드폰은 위젯을 탭 하여 실행 시 별도로 실행하여 로딩이 좀 늦은 감이 있고 아이폰은 위젯이 바로 팝업 되어 빠른 실행을 보여줍니다. 이건 OS 차이 인지 앱 구현 차이 인지 까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로딩 빠른 아이폰은 큰 걸로...

 

미세먼지

미세먼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화면

미세먼지도 나름 예보가 있는 것도 좀 재밌었습니다.  관심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다른 국내 앱 사용해 볼땐 미세먼지는 당일 상황만 있었던 거 같은데 이건 사실 설정이 재밌어서 자주 보게 되는 의도한 부분인지 알수 는 없는 미세먼지 파트입니다.   매우 나쁨은 세균을 표현 한 것일까요?

아이폰은 전면 빨간색으로 좀 더 화가 많이 났네요.

미세미세 라는 앱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미세먼지를 봐야 하는 건 아니라서 미세미세는 패스.

 

기타

소소한 기능으로 로딩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느 앱들은 해가 비치는 맑은 날 화면, 비가 오는 화면 어둠이 내린 화면 이런 식으로 배경에도 날씨 표현이 되는데 날씨날씨는 맑은 날은 푸른색, 흐린 날이나 눈은 청록색?, 비 오는 날은 회색, 밤은 남색 배경으로 표시 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메인화면 하단에 날씨에 따른 체감온도, 자외선 지수, 강수량, 풍속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안드로이드는 설정 기능이 있고 종류도 많은 반면 아이폰은 온도, 체감, 자외선, 강수, 바람, 습도 이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속 광고가 다릅니다.

아이폰 사용한 적도 있고 갤럭시 노트를 사용한 적도 있고 한데 업무용으로 갤럭시 노트가 탁월해서 갤럭시를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2022년 2월? 인가 안드로이드폰 에서만 짜증 나는 업데이트를 한적 있는데 앱 시작 시 전면광고를 넣어 놓고 십몇 초인지 종료 말고는 손쓸 수 없게 광고를 보게 만들어서 안드로이드 리뷰에 많이 욕먹기도 했는데 지금도 없어지지는 않은듯하네요.

안드로이드폰엔 광고 제거란 메뉴가 있고 2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앱 결제로 월 5,000원, 연 30,000원에 정기구독료 지불과 두 번째는 전면광고를 알아서 미리보면 이틀간 전면광고 팝업이 없어지는 무료 제거.하지만 아이폰은 전면 광고도 없거니와 메인화면 중간광고 2개가 전부입니다.  안드로이드도 2022년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진 아이폰과 비슷했으나 안드로이드에서만 아직도 저러고 있습니다.

22년에 비하면 많이 줄긴 했지만 그거 빼면 날씨 앱 중에 가장 괜찮은 앱인듯 합니다.

기업이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스팸 앱도 아니고 전면광고는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위젯으로 보고 집에서 디테일하게 보는 건 아이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스토어에서 날씨 검색 후 깔았다 지웠다를 수십 번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써보고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된 애증의 앱. 그래도 여러 가지를 써보고 날씨날씨에 버금가는 몇 가지 날씨 앱들도 차후에 썰 풀어보는 걸로 하고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이폰은 좋아라~~~.